Music

[자작] Goodbye, Halloween

stein 2021. 11. 5. 00:16

Goodbye, Halloween


이 곡의 착화제

오늘도 '마음에 드는 소리가 없나...'하면서 Halion에서 이것저것 만져보다 Snotty Organ를 찾았다. 처음 느낀 인상은 dist가 걸린 organ! 기본적으로 Organ이 할로윈이랑 어울리는데, dist까지 걸리니 더 어울리는 인상을 받았다.

아쉽게도 할로윈은 이미 지나서 컨셉을 더 고민하다, '할로윈의 마무리'로 정했다.

분위기는 대충 ghost song을 상상하면서(듣지는 않고) 끝나버린 파티를 떠올렸다.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_CzSCWpF7TM

상당히 가벼운 악기들

1. dist. organ(Snotty Organ)으로 기본적인 멜로디를 연주했다. dim 코드가 할로윈의 분위기를 낼 것 같아서 한 번씩 섞어줬고, 나머지는 자유롭게 연주했다.

 

2. ghost song의 사운드와 흡사한 whistle(halion)을 가지고 베이스를 찍어주었다. 이 때, organ과 whistle bass가 겹치는 구간이 많기 때문에 EQ로 좀 다듬어준다.

너무 많이 깎아놨나...?

저음이 너무 뭉치는 느낌이 계속 들어서 좀 많이 깎았고, 당연히 bass에 저음역대를 더 할애했다.

 

3. 아... 뭔가 트라이앵글 소리가 있으면 좋겠는데...!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악기중에는 트라이앵글이 없어서(어떻게 가지고 있는 드럼중에 하나도 없을까) 고민하다, crash tip 소리로 이것저것 해보다 실패하고, cow-bell의 tune을 다르게 잡아서 사용했다. 나름 마음에 드는 소리가 나왔고, cow-bell 특유의 공간감 소리가 분위기를 더 잡아주어서 hold, decay는 길게 주었다. 그리고 공간을 확 벌리기 위해서 L, R을 분리시켜서 쫙쫙 보냈다.

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, 모든 악기들의 노트 길이를 딱 맞춰서 끊어서 cow-bell 소리를 깔끔하게 만들고 뒤의 공간감까지 들리게 한 것이다.

쫙쫙

4. 어쩌다보니 멜로디 라인이 비어있어서, 뚱땅뚱땅 하다 whistle로 top을 얹어보았다.

 

!

 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XX6fN_S9d_4

(지금 들어보니 질감은 다르지만) 비슷한 느낌이 나왔다. 

포인트만 찝어주고, 딱 top의 역할을 하게 만들어 보았다. 그런데 two 멜로디로 들리네... ㅎㅎ 어쨌든 자연스러우니 됐다. 다음번 작곡때도 또 이렇게 나오는지 내 스타일을 확인해봐야겠다.

 

whistle과 같은 악기들의 문제인데, 특정 주파수대가 진짜진짜엄청심하게 웅웅거린다. 듣고있으면 최면이라도 걸릴 듯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와서 저부분을 깎아주고,

전체 stereo out에서도 근방을 깎아주었다.

그리고 compressor를 빡세게 걸어주었다. (~-4dB정도 )

문제를 정석적으로 해결하진 못한것 같은데...

지금껏 잡은 사운드 중에서는 그나~마 안정적인 소리다. 다음에 더 발전시켜보자.

 

5. 마지막으로 Hi-Hat이다. 리듬감이 부족한 것과, 오픈 하이햇정도의 심벌 소리가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서 대충대충 넣어봤다.

 

끝!

 


※ 그림은 3장을 그려서 뚱땅뚱땅 이어붙였다ㅎㅎ

몽글몽글

※ 빨리 블로그 이전해야할텐데...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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